싱그러운 봄 향기를 가득 머금은 미나리가 영천에서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영천 미나리는 지하에서 끌어 올린 청정 암반수로 재배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보현산 자락의 화북면 정각리, 팔공산 기슭 신녕면 치산리, 채약산 아래 금호읍 약남리 등의 재배면적 7만3천345㎡에서 연간 93t을 생산하고 있다.
정각리에는 20일부터 선보인 '별빛촌 미나리'를 맛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보현산천문과학관이나 보현산 일대를 둘러보고 미나리전을 찾고 있다. 치산리의 '참이슬미나리'도 팔공산 치산계곡 입구에서 지하 청정수로 재배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보현산천문대나 치산계곡 등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해 청정미나리를 지역특산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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