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청도군청 동아리 '책사랑' 회원들이 매달 한 번씩 독후감을 발표하는 등 책을 통한 교류와 공감대 형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청 직원 30여명이 모인 '책사랑' 회원들은 지난해 말 그동안 발표하고 공유한 독후감 150여편 중 50여편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책에 수록된 독후감은 '청도라는 지명'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주식회사 장성군' 등으로 정기 모임에서 회원들이 직접 읽고 쓴 글이나 생각들을 토론 주제로 다뤘던 내용들이다.
책사랑 회원들은 "2005년 7월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땐 독후감 쓰는 것이 고민되고 두렵기도 했으나 전자게시판에 내용을 공유하면서 다듬어지는 게 뿌듯했고, 점차 글을 쓰는 요령도 배우며 성장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서로가 읽은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신선한 사고와 기발한 아이디어 등을 배울 수 있어 군정에 필요한 정책 제안과 아이디어도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봉옥(52'새마을담당) 회장은 "회원들의 다양한 사고와 느낌이 동료들에게 전달돼 사고의 영역을 넓히고 정신적인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업무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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