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지역 기업들의 봉사활동이 봄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2월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90여명은 최근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인들의 목욕을 돕고 하수구를 깔끔하게 청소해 장애인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했다. 또 계측제어 봉사단 20여명은 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인 경주 온정마을 은혜원을 찾아 시설물과 등산로를 보수하는 등 지역의 복지시설 49곳에서 1천200여명이 다양하고 알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자매마을에 대한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후판부 80여명은 용흥동 연화재 계곡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자매마을 42곳에서 1천300여명의 봉사단이 주변 환경정화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3월에는 '봄맞이 환경개선'을 활동 테마로 정해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하는 희망의 다리를 놓을 계획이다.
포스콘과 포스데이타의 통합 법인인 포스코 ICT도 다양한 맞춤식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에는 45개 봉사그룹 1천여명의 임직원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등산로 오물수거, 꽃길 조성 등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쳤다.
특히 전기분야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기전문 봉사단과 IT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컴퓨터 무료수리 봉사단은 회사의 사업 분야 특성을 잘 살려 홀몸노인 가정 및 농촌마을의 낡고 훼손된 전기 설비와 전열기구를 교체, 전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삼정피앤에이 임직원 100여명도 포항 갈평리 일대 야산을 찾아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옥수수, 당근, 고구마, 콩 등 2t가량의 곡물을 야생동물 먹이로 제공했으며 야산으로 흩어져 곳곳에 설치된 덫 30여개도 제거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올해 업무를 시작한 지난달 4일에도 노인 무료급식소 급식봉사로 시무식을 대신하는 등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업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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