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대중들 앞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스타들이 연예계로 돌아오고 있다. 연예인들의 휴식과 복귀는 세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 하지만 이들의 컴백이 늘 화제가 되는 이유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예계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스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김희선이다. 2007년 10월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던 김희선은 김종학 PD가 연출하는 메디컬 사극 '신의'(가제)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김희선은 올 초 화보와 CF 촬영 등을 재개해 작품 활동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김희선이 '신의'에 출연하면 2006년 종영한 SBS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4년 만의 안방 복귀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신의'의 남자 주인공 물망에는 이준기가 올라 있다. 김희선과 이준기 두 배우의 첫 연기 호흡이 성사될 지 벌써부터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출연에 앞서 김희선은 다음달 29일 중국 베이징 뉴차이나 인터내셔널익지비션센터에서 열리는 앙드레김 패션아트컬렉션 무대에 선다. 결혼하기 전 앙드레김쇼의 메인 모델로 10회 이상 나선 김희선은 지난해 말 앙드레김 스타 어워드에 참석하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던 터라 이번 베이징 무대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엠지비 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전속 계약을 맺은 배우 신다은도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의 후속작 '부자의 탄생'을 통해 1년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신다은은 2007년 출연한 의학드라마 '뉴하트'에서 김미미 역으로 출연, 코믹 감초 연기를 맛깔스럽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SBS 드라마 '행복합니다'와 '가문의 영광'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인지도를 넓혔다.
3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인 '부자의 탄생'은 재벌 아버지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아버지를 찾다가 스스로 재벌이 되는 성공 스토리를 그린 코믹 멜로물. 신다은은 여자 주인공인 재벌 상속녀 이신미(이보영)의 비서 한소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다은이 맡게 된 한소정 역은 자판기 커피를 즐기고 화장품도 샘플만 쓰는 짠순이로 남자 주인공 최석봉(지현우)의 절친한 친구와 러브라인을 형성, 극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다. 신다은은 "최근 새 소속사와 인연을 맺은데 이어 새로운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모습인 만큼 드라마를 통해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년간의 중국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은 섹시 화보로 팬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간미연은 월간 매거진 '스터프' 2월호 표지모델로 나서 감추어 두었던 섹시함을 선보였다. 특히 쇄골과 치골을 드러낸 파격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에 앞서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시절 윤은혜와 찍은 사진과 최근 프로필 사진을 올려 변치않는 외모를 자랑했으며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1세대 걸그룹의 면모도 선보였다.
현재 간미연은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국내 최고 프로듀서와 비밀리에 작업 중이다. 벌써부터 한국과 중국의 음악 및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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