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한국의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에 훈민정음'팔만대장경'동의보감 등 포함

유네스코는 19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세계유산협약)을 채택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발굴해 보호'보존하고 있다.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많은 유산을 갖고 있다.

세계유산은 크게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으로 나눠진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새로운 유산을 발굴하고 기존 유산 보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이 신청하는 유산의 수량을 매년 2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위원회가 매년 검토하는 전체 유산의 수량 역시 45점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총 890점으로 문화유산이 689점로 가장 많고 자연유산이 176점, 복합유산이 25점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것은 '해인사장경판전' '종묘' '석굴암'불국사' '창덕궁' '수원화성'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 '경주역사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등이다.

또 유네스코는 '인류무형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세계기록유산' '생물권보전지역'도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류무형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세계기록유산'에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하권), 승정원일기,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의궤, 동의보감, '생물권보전지역'에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가 포함돼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