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잡은 통통한 잉어라야 육질이 쫀득쫀득해 잉어찜 맛을 제대로 낼 수 있지요."
안동잉어찜의 원조집인 용상물고기식당의 2대째 주인인 노명일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반변천 민물어부다. 전설의 반변천 민물어부인 '석바우 영감'의 맥을 유일하게 이어오고 있는 그는 누구를 만나든 항상 반변천에서 나는 우리 토종 민물고기에 대한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 놓는다. 올여름 제1회 전통 천렵 시연회를 열기 위해 전통 천렵도구를 수집하고 있기도 한 그는 민물어부도 바다어부처럼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민물수협'을 설립해줘야 한다고 늘 주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한다. 영양 일원산에서 발원한 반변천은 낙동강 최상류계의 최대 지천으로 수질이 깨끗해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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