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최대 격전지이자, 승리의 전환점이 됐던 낙동강변 일대를 보훈선양과 호국문화관광지로 꾸미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4년까지 총 2천87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방어선 일대 전쟁 유적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연계해 세계적인 호국평화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낙동강 호국벨트 사업은 왜관·다부동지구, 신녕·영천지구, 기계·안강지구, 포항지구, 영덕·장사지구 등을 중점지역으로 하고, 상주 화령장지구와 안동 낙동강전투지구 등을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또 육군3사관학교와 협조해 학교시설을 병영체험시설, 산악자전거로, 클레이사격장, 서바이벌 게임장, 역사관, 호국의 거리 등으로 조성해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왜관·다부동지구는 왜관철교 복원, 전쟁사 연구소, 다부동 전승기념관 조성 등을 통해 호국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신녕·영천지구는 3사관학교와 호국원 등을 중심으로 전쟁기념관, 전시체험관, 교육관 등으로 호국 안보테마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계·안강지구에는 전쟁 유적지 복원과 야외전시관 설치사업을 벌이고, 포항지구에는 장성동 미군저유지 일대 기념관과 전투유적 복원을 통해 포항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하며, 영덕·장사지구에는 침몰상륙선 인양복원, 상륙작전지 재현 등 사업을 펼 계획이다. 또 군위 효령·화산전투기념 공원, 상주화령장 전승기념관, 안동 전몰장병추념공원 조성 등 연계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박성수 도 낙동강살리기사업지원팀장은 "낙동강호국벨트를 조성해 청소년의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다크리즘을 적용, 호국의식 고취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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