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었던 환경운동인 물 살림, 땅 살림, 내 가족, 내 지구를 살리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노력하는 파수꾼인 (사)푸른평화소비자생활협동조합 김인선 이사. 이분의 행동하는 삶이 본받을 만하여 칭찬할까 한다.
김인선 이사를 7년 전 우리 공장의 생산, 원료심사단의 일원으로 왔을 때 처음 만났다. 그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주부요 어머니이다. 그녀가 후원하는 푸른평화에서 1990년 환경운동가인 정홍규 신부님을 만나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환경 세제 만들기, 우리밀 큰잔치,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관 우리농 큰잔치 봉사 및 유메코프(일본생협) 연수를 통해 환경운동과 생협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한다.
삶과 일에 있어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요 대단히 깐깐한 분이다. 이런 일들은 대충하고 안일하게 해선 안 되는 선각자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운동이다. 그러므로 자연을 살리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기농 직거래 장터 열기, 합성세제 안 쓰기, 폐식용유를 이용한 저공해 비누 만들기, 재생화장지 쓰기, 재생비누 쓰기, 우유팩 모으기 등 슬로푸드, 로컬푸드 또한 그녀가 지향하는 운동이다.
젊은 날 통신공사에 근무한 성실함이 몸에 밴 그녀는 늘 웃는 얼굴, 긍정적인 생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으며 평소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왔다고 한다. 그녀는 가끔 풍요와 편리는 중요하지만 삶의 목적이 아니며,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잘 살기 위해 추구했던 풍요함과 편리함 때문에 삶의 근간이 무너지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란 말도 한다.
본인의 입으론 말하길 꺼렸지만 주위 분들이 귀띔해줬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상인종합사회복지관 도시락봉사를 하고 있다고. 그녀의 몸에 밴 봉사정신이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보여준다. 그녀의 봉사와 행동으로의 실천은 잠시 바쁜 생활에 지쳐버린 우리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그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들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계속했으면 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순한 기부가 아닌 도너테인먼트(재능과 기부의 적극적인 봉사)의 행사를 기획하고 싶다고 하며 우리가 사는 이곳이 가까운 미래에 살고 싶은 곳, 희망이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하늘과 바람과 생명을 품은 산과 들과도 같은 분이 김 이사님이라고 생각한다.
장창규 더미샘식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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