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광역선거구 조정안이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2일 오후 늦게 통과됐다. 이에 따라 6·2지방선거에서 ▷1선거구=서부1동·서부2동·중방동·북부동 ▷2선거구=하양읍·와촌면·진량읍·압량면 ▷3선거구=남부동·중앙동·동부동·자인면·용성면·남산면·남천면 등으로 나눠 각각 지역을 위해 일을 할 경북도의원 1명씩을 뽑게 된다.
국회가 1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확정한 경산시의 광역선거구를 거리상 불합리하게 나눔에 따라 지역 한나라당 등이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달 4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의결했지만 '세종시 충돌'로 얼룩지면서 처리가 불투명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출전 지역을 선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경산의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국회를 통과한 경산의 광역선거구 개정안을 바탕으로 조정한 기초의원 선거구 개정안도 경북도의회의 기초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번 선거에 적용된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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