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자인권 광역의원 선거구 1곳 늘어

광역의원 선거구가 종전 2개 선거구에서 올 6'2지방선거부터 3개 선거구로 늘어난 경산시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지역을 대표하는 진정한 의원이 나올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남부동'중앙동'동부동'자인면'용성면'남산면'남천면을 묶은 제3선거구(7개 면'동)로, 행정구역으로 경산 전체 읍'면'동(15개)의 절반에 가까운 구역이다. 도시와 농촌, '극과 극'을 잇는 지역이지만 '자인'을 중심으로 한 유능하고 지명도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데는 주민들의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예로부터 경산은 '하'자'경'으로 표현했다. 하양과 자인, 경산을 얘기한다. 3개 지역이 중심이 돼 행정과 재래시장 등 생활패턴이 짜여져 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인권을 묶은 선거구(경산 동남권)가 탄생해 대표자를 뽑게 되면 경북도의회에서도 경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3명의 도의원이 한목소리를 낼 경우 나름대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는 당초 시장 출마를 겨냥했던 윤성규(63) 3선 경산시의원이 경산시의회 의장, 평화통일협의회 경산지회장 등의 굳건한 경력과 활동상을 바탕으로 도의원 출마에 나섰다.

여성 몫을 노리며 출마를 선언한 서정숙(53) 한나라당 경북도당 여성리더클럽 위원장이 한나라당 공천에 도전한 상태로 과연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가 관심거리다.

한편 윤 의원은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2일자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산시협의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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