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육상 보조금 '새는 돈' 막아라"

대구경실련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성명을 내고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보조금에 대해 대구시의 철저한 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지난달 3일 대구시에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의 부당한 보조금 집행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감사관실은 '2009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보조금 감사요청에 따른 조사결과'를 경실련에 통지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보조금 사업계획 신청과 정산서 제출, 정산검사 등 보조금 관리조례가 정한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관실은 "영수증 징수, 정산검사, 정보공개처리 등 업무를 소홀히 한 조직위 및 대회지원단 관계 공무원에게 주의 촉구 및 업무 연찬과 지휘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향후 재발 시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경실련에 통보했다.

경실련은 "철저한 보조금 관리를 위해 시 행정조직 외부의 통제가 필수적"이라며 "모든 보조금 교부에 대한 심의, 평가 등을 담당할 시민참여기구의 구성"을 요구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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