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시 이세돌…LG배 이창호 꺾은 콩지에 제압

한·중 맞대결에서 3연승한 한국의 비씨카드배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달 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콩지에(孔杰)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8강에 선착한 데 이어 안조영 9단도 전기 우승자인 구리(古力) 9단에게 313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입단 후 첫 세계 대회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박정환 7단 역시 중국의 샛별 퉈지아시 3단에게 불계승하며 역시 처음으로 세계 대회 8강에 올랐다.

중국은 창하오(常昊) 9단과 니우위티엔(牛雨田) 7단 등 단 두 명 만이 자국 기사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있는 상태다. 7일까지 계속되는 8강전 남은 석장의 티켓은 모두 한국 기사간의 대결이라 한국은 6장의 8강 티켓을 손에 넣은 셈이 됐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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