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직장폐쇄와 관련,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가 5일 발레오전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위원회 만장일치 결의로 9일부터 지부 22개 사업장 3천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경주지부는 5일 잔업 거부를 시작으로 6,7일에는 특근 거부, 8일 4시간 파업을 거쳐 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주지부는 "노조는 기자회견과 공문을 통해 사측에 업무복귀를 통보했고 대화를 위한 교섭도 요청했지만 어느 것 하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직장폐쇄 즉각 철회, 사측의 대화 촉구, 연행된 노동자 즉각 석방 등을 요구했다.
지난달 16일 직장폐쇄 이후 그동안 노사 양측간 대화가 단 1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총파업을 선언하는 등 발레오전장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뒤 조건없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측은 상식이 통하는 노사문화 터전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직장폐쇄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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