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민중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민화전시회가 3일 개막해 17일까지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향기로 가득한 민화-일상의 관조'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전을 수묵채색으로 6폭 병풍에 담은 구운몽도와 신선도, 화조도, 십장생도, 미인도 등 31점의 민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민중계층이 그린 그림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솔직 질박한 선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 중인 민화는 송암문화재단 소장품으로 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OCI(구 동양제철화학) 계열사와 지방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순회 전시 중이다. 정순천(65) 소디프신소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20년 동안 영주에서 뿌리내려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소디프신소재가 시민들에게서 받은 사랑과 후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민화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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