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는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대구기상대는 9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영양과 봉화, 울진 등 경북 3개군의 산간지방에 대해 대설경보를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또 9일 오전을 기해 이들 3개군의 평지, 9일 밤을 기해 대구를 비롯한 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포항 경주 등 경북 18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영양과 봉화 등에는 9일 오전 9시 현재 0.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10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대구와 경북내륙, 경북남부 동해안지역 5~15cm, 경북북부 동해안과 경북북동 산간지역 20~40cm 등이다.
9일 오전 9시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경북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일 밤까지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시설물과 농작물 등 눈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눈이 그친 뒤 일시적으로 추워지겠지만, 12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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