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유소 휘발유 값이 9일 연속 상승하면서 9일 오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구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올 들어 가장 높은ℓ당 1천668.05원을 기록했다.
대구 휘발유 값은 1월 1일 ℓ당 1천636.37원으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이달 1일 1천656.42원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또 대구 휘발유 연중 평균값은 2008년 ℓ당 1천690.27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09년 1천600.29원으로 떨어졌지만 올해부터 다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기준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중구로 ℓ당 1천694.68원을 기록해 1천7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서구로 ℓ당 1천646.37원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올들어 18일 연속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상승해 9일 현재 ℓ당 1천697.7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은 "3월 첫 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배럴당 87.18달러로 2008년 10월 둘째 주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며 "휘발유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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