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고무 시트와 폴리우레탄 트랙은 모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공인하는 제품이다.
대구스타디움에 새로 깔리는 몬도사의 탄성고무 시트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콘크리트 등 지면에 단단히 접착시키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카펫을 까는 것과 비슷하다. 복합탄성고무를 깔기 때문에 탄성이 극대화되고 반발력이 좋아 순간적인 추진력을 낼 수 있어 육상 단거리의 기록 단축에 효과적이다. 폴리우레탄보다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고 딱딱한 것도 단거리에 유리하다. 세계 1천여곳의 경기장에 몬도사의 트랙이 깔려 있다. 몬도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8차례(1988년 서울올림픽 제외), 1995년 스웨덴 예테보리부터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회 연속으로 주경기장의 트랙에 자사 제품을 설치했다.
반면 코오롱의 폴리우레탄은 콘크리트를 양생하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연질 우레탄과 반경질 우레탄 등 5개의 층으로 이뤄진 액체 합성 재료를 여러 단계에 걸쳐 부어 굳혀 만든다. 쿠션이 좋아 선수 보호 및 중·장거리 육상 종목에 적합하다. 그러나 단거리 경우 쿠션 때문에 탄성고무 시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현재 대구스타디움과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의 트랙이 폴리우레탄 재질이다. 2007 일본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09 독일 베를린 대회에서도 폴리우레탄 트랙이 사용됐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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