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노사가 지난달 16일 직장 폐쇄 이후 처음으로 대화를 했다.
발레오전장 노사는 10일 오후 경주상공회의소에서 회사 측과 노조 측 각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자회의를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교섭진행 방법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노사 양측의 만남은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의 무기한 연대 총파업 일시 중단에 이은 만남이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노사 양측은 현안에 대한 본격 논의는 하지 않았으며 다음주 중에 노사 양측이 다시 만나 대화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 양측은 9일 실무 협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참석자 명단에 발레오만도지회가 아닌 금속노조 경주지부 조합원 포함 여부로 서로 이견을 보여 만남이 무산됐다가 노조 측이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들만 참석하기로 해 이날 회의가 열리게 됐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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