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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은 대구FC, '독기'를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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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3연패…시즌 초반 최하위

대구FC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대구FC는 1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2010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꼴찌를 한 대구FC는 승점을 1점도 올리지 못해 올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대구FC는 광주, 포항과의 시즌 1, 2차전과는 달리 이날 공수에서 답답함을 보였다. 대구FC는 전반 1분 만에 우왕좌왕하다 전남 백승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22분 백승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것도 자신감 없는 플레이 때문이었다.

대구FC 선수들은 이날 열심히 뛰었지만 '이름없는 선수들의 전매특허'인 독기를 보이지 못했다. 수비수들은 반칙 상황이더라도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공을 주시해야 하지만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 손을 들고 반칙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하는데 급급했다.

공격진도 마찬가지였다. 개인기가 부족할 때는 돌파 대신 중거리 슛 등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만 슈팅을 너무 아꼈다. 완벽한 골 기회를 만들려다 공을 뺏겨 슈팅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구FC는 전반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포항 스틸러스는 후반 22분 알렉산드로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최원권에게 동점골을 내줘 광주 상무와 1대1로 비겼다. 포항은 2경기에서 1승1무(승점 4)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는 FC서울을 1대0으로 따돌리며 2승1무(승점 7)로 서울(2승1패·승점 6)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성남 일화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골을 뽑는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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