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포항 연일대교 옆 형산강변에서 어업인과 환경단체회원,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연어 12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방류된 연어 중 1만마리에는 머리에 첨단표시장치((DCWT)가 부착돼 3~5년 후 형산강으로 회귀할 때 이 장치를 수거해 판독, 연어의 회유경로와 회귀율 등 각종 생물학적 정보를 얻게 된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또 방류 연어들은 동해를 거쳐 베링해, 북해도, 북태평양까지 3~5년을 돌아다니다 40~85㎝ 크기의 성어로 자라 형산강으로 회귀한다는 것. 이 연어는 강원도 양양 중앙냉수성어류연구센터와 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가 부화시켜 분양한 것이다.
장종두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국내 최대 철강단지인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영상편집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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