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득공제 대경교통카드 1인 최대 5장까지 발급

'대중교통 이용하고 소득공제 받으세요.'

대중교통 이용인구가 하루 100만명 시대에 접어들고, 교통카드 이용률이 90%를 넘으면서 선불교통카드의 이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택시와 주차장, 관공서 민원서류 수수료, 식당 등 유통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카드 사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카드 등록 건수도 늘고 있다. ㈜카드넷에 따르면 지난 연말 등록된 대경교통카드 수는 9만6천893매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7% 증가했다.

특히 카드로 결제한 모든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경교통카드의 경우 운영사업자인 ㈜카드넷 홈페이지(www.kardnet.com)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교통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매년 소득공제가 된다. 1인당 최대 5장까지 등록이 가능하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시스템을 통해 자동 정산된다.

한편 대경교통카드로 2009년도 소득공제를 신청한 사용자는 5만1천525명으로 2008년 1만7천781명에 비해 190% 증가했다. 또 소득공제 신청금액은 122억1천954만원으로 2008년 61억3천700만원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카드넷 정현진 전략기획팀장은 "대구·경산 간 환승 할인 혜택과 함께 주차장, 관공서 등에도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사용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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