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영덕지역에서 실시 중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에서 현재까지 총 9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달 8일부터 지금까지 영덕 금호리(207고지) 일대에서 6·25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과 골반뼈, 턱뼈 등 부분 유해 9구와 만년필, 군화, 숟가락, 수류탄 등 유품 238점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해는 현장을 지휘하는 해병대 상륙지원단 주관으로 임시 봉안식에 이어 임시 보관소에 안치한 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정밀분석과 감식을 거쳐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게 된다.
영덕지역은 1950년 7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국군 3사단과 북한군 5사단 간 영덕의 주요 고지를 쌍방 쟁탈하는 혈전을 벌였던 곳으로 지난해까지 유해발굴이 이뤄지지 못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이달 3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141명의 인력을 투입해 4월 30일까지 8주간 포항과 영덕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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