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함께 봄철 반갑지 않은 손님인 황사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밤부터 중국 고비 사막과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통과 후 북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농도가 짙어지면서 수도권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16일 오후 들어 점차 약화돼 밤부터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과 20일 대구는 비 소식이 있다. 18일에는 기압골에서 벗어나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고 20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뿌리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보. 기온은 18일 3~10℃, 19일 1~14도, 20일 10~1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중국쪽 고기압과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저기압이 대치, 바람에 다소 강하게 불고 있다"며 "15일 밤부터 이어진 황사는 16일 잦아들고 17일에는 맑은 날을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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