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이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최 의장은 16일 '불출마의 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미력이나마 경주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경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방선거에는 개인 사정 및 주변 여건을 고려해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또 "불출마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부족한 제가 12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최 의장은 3, 4, 5대 경주시의원을 거쳤으며, 지난해 4월부터 5대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했다. 최 의장은 경주시의원 4선 도전과 경북도의원 출마를 두고 최근까지 고민해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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