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과기기업체 세신정밀·메가젠임플란트, 100만$ 수출계약

두바이서 100만 달러 수출계약

지역 소재 2개 치과기기 기업이 최근 열린 국제 치과기자재 박람회에 참가해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신정밀과 ㈜메가젠임플란트는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사업'을 주관하는 대구테크노파크의 지원을 통해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막을 내린 'AEECD Dubai 2010'에 참가,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AEECD Dubai 2010'은 전 세계 65개국 700개 업체, 2만명이 참가한 세계 8대 국제 치과기자재 박람회로, 국내에서 70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구TP에 따르면 치과용 핸드피스 전문 제조업체로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된 ㈜세신정밀은 이번 박람회에서 이란의 바이어와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인공치아를 생산하는 ㈜메가젠임플란트도 이번 박람회에서 유럽 바이어들과 초청상담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이종섭 대구TP 원장은 "이번 지역 기업의 수출계약을 통해 우수 기술만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주나 유럽 등의 기존 시장에서 탈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TP는 지난해 9월부터 대경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함께 의료기기 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거점 확보 및 핵심기술 기업 발굴을 목표로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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