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북부 일대의 환경기초시설이 지하화되거나 밀폐되고 인근에는 공원이 조성돼 대구 서북 관문의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7일 염색산업단지 등을 둘러보면서 북부하수처리장(10만7천㎡)을 복개해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달서천하수처리장과 염색산업단지폐수처리장은 탈취 및 덮개시설을 설치하고 인근에 시민휴식 공간을 만든다는 것.
북부하수처리장(10만7천㎡) 경우 내년부터 700억원을 들여 전체를 지하화하고 상부는 체육시설을 비롯한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또 1980년대 만들어져 노후화된 달서천하수처리장(15만1천㎡)은 200억원을 들여 냄새가 발생하는 침전지, 생물반응조에 덮개와 탈취시설을 설치하고 유휴지 2개소(1만1천㎡)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
염색산업단지폐수처리장(5만3천㎡)은 203억원의 사업비로 폭기조, 농축조, 탈수동(2만2천㎡)에 덮개 및 탈취시설을 설치, 쾌적한 친환경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서대구IC에 인접한 달서위생처리장도 843억원을 투입, 주요 시설물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사업속도를 내기 위해 하·폐수처리장 공원화 사업은 국비 지원을 상향조정하고 염색산단은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국비 지원비율과 같이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최해남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서북부·달서천하수처리장과 염색산단폐수처리장이 친환경시설로 바뀌면 대구 서북쪽 관문의 환경이 크게 달라져 도시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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