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 도시가스·도로 두마리 토끼 잡았다

청도군과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송원~원정도로 조기착공 협약식을 갖고, 기술협력과 시공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과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송원~원정도로 조기착공 협약식을 갖고, 기술협력과 시공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청도군 제공

청도지역에 빠르면 2012년 액화천연가스(LNG)가 공급될 전망이다.

청도군은 16일 한국가스공사와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매전면 송원리~청도읍 원정리 농촌도로 조기착공 협약식'을 갖고, 지역에 연차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LNG배관 관로를 묻는 송원~원정 도로(3.58㎞)는 오는 8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연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도읍과 화양읍 일원에 묻는 관로(23㎞)와 정압시설 1개소(7천㎡)는 한국가스공사가 총 340억원을 들여 내달 4월 착공, 2012년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도지역 상공계는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에 청도지역 천연가스 수급계획 반영을 계속 요청해 결국 제9차 수급계획에 포함됐다"며 "최근 공급배관 노선을 당초 밀양~청도 간 25번 국도지역에서 구간이 단축되는 송원~원정 구간으로 변경하면서 농촌도로 개통과 군 지역 도시가스 공급 관로설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지역 숙원사업이던 송원~원정 도로는 매전면과 청도읍을 잇는 산길로, 지난해 착공만 했을 뿐 소요사업비 확보 등 어려움으로 그동안 확장·포장 공사에 진척이 없었다.

이중근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농산물 수송·교통편의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향후 도시가스공급으로 연료비 절감효과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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