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지방의원은 시도당이 별도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김태환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겸 공심위원장은 16일 "비례대표 지방의원 공천을 위한 별도의 공심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심위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례대표 의원 공심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도 비례대표 공심위를 따로 구성한 바 있다.
경북도당의 비례대표 공심위는 김 위원장과 장윤석 의원(영주), 정해걸 의원(군위·의성·청송) 등 초·재선급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외에 외부인사도 포함된다. 이 같은 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별도 공심위 구성에 대해 지역시민단체 등에서도 시민의 정치 참여를 늘리고 공천 투명성 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환영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당도 19일 공심위 전체 회의에서 별도 공심위를 구성해 비례대표 공천을 심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서상기 시당위원장 겸 공심위원장은 "지방의원 비례대표에 한해 별도의 공심위를 구성해 논의한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공심위를 추가로 구성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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