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천민에서 숙빈으로…파란만장한 여인의 삶

MBC 월화극 '동이' 22일 오후 9시 55분

2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월화 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김상협)는 조선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숙빈 최씨 동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극화한 작품이다.

드라마 '동이'의 이병훈 감독은 지금까지 생기발랄하고, 정의로우며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려왔다. '대장금'의 이영애, '이산'의 한지민은 영리하고 생기 넘치는 인물로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동이'에서는 한효주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효주는 '동이'에서 조선시대 천민에서 숙빈으로 신분 상승을 하며 21대 왕 영조 임금을 낳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여인의 성공 스토리를 그려갈 예정이다.

'동이'는 천민 신분으로 임금의 생모가 되기까지 신분 상승도 그러하거니와 숙종을 모시면서 인현왕후와 장희빈, 다시 인현왕후를 거치는 내명부의 법도 속에서 고단했던 한 여인의 극적인 삶을 다룬다.

숙빈 최씨는 무수리로 입궐해 숙종에게 성은을 입으며 첩지를 받은 인물이다. 국모 인현왕후와 친분이 두터웠으나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국모 자리에 앉자 모진 학대를 받았다. 이후 인현왕후의 신분이 복위된 후 평안을 찾았으나, 인현왕후 사후에는 장희빈과 같은 사태를 다시 만들지 않으려는 숙종의 의지로 왕후 신분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장희빈을 연기하는 이소연의 악역 연기도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장희빈 역에는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등이 맡아 열연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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