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노인 일자리 지원 큰 호응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1천여명 유망업체 취업시켜

김천시가 지역의 여성들과 노인들에 대한 일자리 지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구인'구직에 발벗고 나선 결과 1천여명을 대기업 등 유망 업체에 취업시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소한 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센터장과 직업상담사 2명, 취업설계사 5명이 주축이 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상담, 직업교육,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서 지난해 761명, 올해는 3월 현재 126명을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부일자리지원사업으로 추진중인 새일여성인턴으로 지난해 32개 기업체에 68명을 취업시키면서 채용 기업체에 9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3천만원의 보조금으로 15개 기업체에 17명을 취업시켰다. 새일여성인턴제는 1인당 월 50만원씩의 보조금을 3개월간 채용 기업체에 지원한다.

센터는 또 월 소득 120만원 이하의 공단여성근로자와 가구주, 월소득 150만원 이하의 여성근로자 4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해 취업여성들의 가사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김미숙 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과 자기능력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 지원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여성들의 가사와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천시는 3월부터 10억원의 예산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600명의 일자리 알선에 적극 나섰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하루 3, 4시간'주 2, 3회'7개월간 공익형'교육형'복지형 등으로 분류해 운영된다. 참여하는 노인들의 적성과 희망 등을 고려해 읍'면'동사무소와 김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김천지회 등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직지사 복지재단과 협력해 민간 분야의 노인 일자리 사업인 '시니어클럽' 운영에 나서면서 불요불급한 예산 사용을 억제하고 직원들의 복지비 및 경상경비 등을 절약해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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