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특수교육학과에 시각장애를 가진 몽골 출신 유학생이 입학했다.
특수 교육 전공을 위해 대구대에 입학한 수흐발트 난딩토야(Sukhbalt Nandintuya·22·여)씨는 가까이 있는 사람의 형체만 인식할 수 있는 시력을 가졌다.
6년 전 한국에 와 서울 한빛맹학교를 졸업한 난딩토야씨는 지금은 몽골에서 온 학생인지를 모를 정도로 한국말도 늘고 점자와 영어로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그는 "한국은 특수교육이 많이 발달했지만 몽골은 많은 장애인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수교육 전문가가 되어 몽골의 장애학생들에게 인생의 희망을 찾아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딸의 대학 생활을 보기 위해 몽골에서 찾아온 어머니 가안주을 트실마아(Gaanjuur Tsermaa·46)씨도 "딸이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유학을 권유하게 됐다"며 "학교에 와보니 듣던 것보다 시설도 좋고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어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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