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위 기사는 '대구 암반수, 프랑스산(産) 에비앙보다 낫다'였다. 이는 대구의 지하 천연 암반수 수질이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프랑스산 에비앙 광천수를 능가했다는 내용이다. '물의 도시' 대구가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이채로운 내용이다. 매일신문과 대구방송, 대구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의 도시 대구 프로젝트-동네우물 되살리기'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구도에 관한 기사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던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구도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는 내용. 3위 역시 서상기 의원이 전격 불출마 선언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올랐다.
음식과 건강에 대한 기사는 여전히 강세였다. 인기 연재물이었던 '최세정의 음식탐방' 기사가 끝나자, 주간매일의 기획물인 음식이야기 '버섯'이 4위에 올랐으며, '푸드 & 헬스' 코너에서 다룬 '딸기' 소개 기사가 5위에 올랐다. 겨울철 주요 비타민 공급원인 딸기는 100g당 80㎎의 비타민C를 함유해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가 넘는다.
6위는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재중인 시리즈 '2010 6·2 지선 격전지'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청장 후보 3파전을 소개한 기사가 차지했다. 김형렬 현 구청장에 김규택 전 수성구청장의 아들인 김대현 대구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이진훈 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이 야심 차게 뛰고 있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7위는 학교 노거수가 자취를 감추는 가장 큰 원인이 도로 개설과 관리 부실 등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차지했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일수록 노거수가 많아야 하지만 노거수에 대한 총체적 관리 부실로 학교 교정이 삭막해지는 것을 부각시켰다. 8위는 한국 바둑의 보배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9위는 늘씬한 카레이싱 미녀 사진과 함께 다음달 17, 18일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슈퍼카와 튜닝카가 전시되는 '2010 대구 남산동 모터쇼'를 소개한 내용. 10위는 배우 조동혁이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2군 선수로 전격 투입되면서 옛 연인 백지영과 재회할 것으로 보였으나, 다른 일정이 있었던 백지영이 경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은 '키워드로 보는 세상'의 기사였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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