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성실'봉사'를 건학이념으로 문을 열었던 안동 가톨릭상지대학이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았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교육을 추구하며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1970년 개교, 올해로 불혹의 나이를 맞은 것.
가톨릭상지대학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19일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이사장인 권혁주 천주교 안동교구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한국가톨릭계대학 총장협의회장 박영식 신부, 안동대 및 지역 대학 총장, 역대 학장과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초대 이사장을 지낸 두봉 주교(전 안동교구장)의 감사미사를 시작으로 대학 현황 및 연혁 소개, 총장 및 이사장 기념사, 내빈 축사,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소피아관 로비에서 가톨릭상지대학 설립에 공헌한 첼레스틴 코요스(한국명 구인덕) 신부와 셀린(한국명 노신혜) 수녀 등 설립자 흉상 제막 및 축복식이 이어졌다.
이 대학은 1969년 상지여자실업고등전문학교로 설립인가돼 4개과 160명의 학생을 교육했던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출발해 1970년 비로소 초급대학 과정의 상지여자전문학교로 개교, 신입생 117명을 교육시키는 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1979년 상지실업전문대학으로 개편, 1989년 상지전문대학, 1996년 가톨릭상지전문대학 등 교명을 거쳐 1998년에 가톨릭상지대학으로 최종 변경됐으며 개교 이후 40년 동안 총 2만8천2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이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을 비롯해 1999년부터 10년 연속 전문대학 특성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중소기업기술지도대학 선정, 학교기업사업 선정, 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 선정 학교로 발돋움했다.
또 지역사회맞춤형취업지원사업 선정,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 선정, 학사제도 개선 우수 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평생교육원 활성화사업 선정, 안동시 향토산업운영기관 선정, 취업률 우수대학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가톨릭상지대학 총장 조창래 신부는 "전국 유일의 가톨릭전문대학으로서 대학 정체성을 강화하고 대학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지역사회 중심대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정신, 인간 본연의 자세를 갖춘 직업인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에 따라 국가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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