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중장기 체육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경북도체육회는 19일 경산 도체육회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체육회 중장기발전계획 연구계획안' 착수 보고회를 갖고, 급변하는 체육 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경북의 체육 육성 및 발전에 적합한 중장기적인 핵심 사업을 발굴·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 용역에는 장인현 대구가톨릭대 교수와 김기진 계명대 교수, 권태동 경북대 교수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수 20명이 참여한다.
연구계획안에 따르면 4대 핵심 과제는 ▷우수선수의 과학적 육성 ▷학교체육·생활체육 연계구축 ▷스포츠산업 진흥과 국제화 ▷행정시스템 선진화와 재정확보 등이다.
우수선수의 과학적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 선수의 경기기록 및 신체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지역기업의 실업팀 창설 확대, 권역별 특성화를 통한 스포츠 클러스터 시스템 구축 등의 연구가 진행된다. 또 가맹 경기단체 지원 활성화 방안과 함께 전문 스포츠 과학센터 설립, 전문체육시설 확충 및 활용방안의 세부안이 마련된다.
학교운동부 창설, 학교체육 지도자 육성 및 처우개선, 지역 공공기관의 연계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지역 스포츠파크 유치와 연고 실업팀 및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한 스포츠산업의 발전방안도 찾는다. 체육진흥기금, 경북도 보조금 등을 활용한 중장기적인 경북도 발전을 이끌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도 논의된다.
경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2011년까지 체육기반 환경을 조성하고 각 과제의 세부적인 방안을 시행해 2020년에는 경북이 한국 체육을 이끄는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체육회는 핵심과제에 대한 자료수집·설문조사 및 전문가 면담 등을 거쳐 4월 중순 중간보고회를 갖고, 6월 중 최종 청사진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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