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0 한국바둑리그 개막 한달 앞으로…

올 8개팀 참가…총상금 27억 국내 최대 축제

꽃 피는 봄과 함께 한국바둑리그의 시즌이 돌아왔다.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가 26일 각 팀 감독 선임 및 연고 희망지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1년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출범 7년 차의 길지 않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 한국 바둑의 주춧돌로 자리잡은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에는 대회 3연패 중인 영남일보를 비롯해 CJ인터넷, 신안태평천일염, KIXX, 티브로드, 포스코켐텍, 하이트진로, 한게임 등 8개팀이 참가한다(현재 섭외 중인 1개팀의 출전이 확정되면 9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타이틀 스폰서는 5년째 국민은행이 맡았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29일에 사전지명식(지명순번 추첨, 보호·자율선수 지명)을 갖고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예선을 치른다. 선수 선발과 개막식은 4월 21일 열리며 정규리그는 5월 6일부터 11월 7일까지 펼쳐진다. 12월에 벌어지는 포스트시즌은 상위 4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속기대국 4판과 장고대국 1판으로 승패를 겨루는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40초에 초읽기 5회(속기대국)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장고대국)가 주어진다.

총 56경기, 대국수 280국의 5판 다승제로 승패를 가리는 2010 한국바둑리그는 지난해보다 한팀이 늘어나 더블리그 14라운드로 벌어질 예정이다. 총상금규모 27억원, 우승상금 2억5천만원으로 단일 기전으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는 5월 6일부터 매주 목∼일 저녁 7시와 9시에 열리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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