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영섭 음반, 아리따운 노랫말 Best 5

방영섭의 앨범
방영섭의 앨범 'Happy Happy' 표지. 세계 각국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을 볼 수 있다.
방영섭씨가 세계 각국에서 온 미소가 아름다운 여성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방영섭씨가 세계 각국에서 온 미소가 아름다운 여성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Happy Happy' 음반 내 사진)

방영섭의 'Happy Happy' 음반에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가사들이 넘쳐난다.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왠지 삶의 긍정적 에너지가 샘솟고, 아름다운 노랫말들로 인해 마음이 순화되는 것 같다. 음반을 낸 가수 본인의 이야기를 참고로 해 음반에 담긴 가사들 중 'Best 5'를 뽑아봤다.

첫째는 '분명한 것과 희미한 것'이란 제목의 노래에 나오는 가사. '분명히 사랑하는 것과 희미하게 사랑하는 것은 다르죠/분명히 사랑하면 아름답지만 희미하게 사랑하면 추하기 때문입니다.' 듣는 순간 나는 내 아내와 가족을 분명히 사랑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때렸다. 이 노래가 분명한 것과 희미한 것이 얼마나 큰 차이를 나타내는지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둘째는 앨범 첫 곡인 '긍정의 힘' 코러스 부분인 '생각은 말을 말은 행동을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습관은 인격 인격은 운명 운명은 삶이 된다네'다. 늘 좋은 생각과 밝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셋째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란 곡에 나오는 '방구석에서 말없이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소리 죽여 울던 모습…' 부분. 너무나 애절해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는 가사로 미국 콘서트에서는 곡이 끝난 뒤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넷째는 직접 작사·작곡한 '때'라는 곡의 마지막 부분인 '사랑해라는 말조차도 할 수 없는 그때가 오리니'라는 구절.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정다운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보내는 안타까움이 묻어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더 다가오는 대목이다. 마지막 다섯째는 '항상 웃고 있었네'에 나오는 '세상은 그렇게 나를 향해서 항상 웃고 있었네/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기고'라는 대목이다.

하나같이 방영섭의 행복콘서트와 맥을 같이하는 가사들이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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