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외국인들의 큰 폭 순매수로 인해 지수 흐름이 박스권의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12~18일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8천억원을 넘어서며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외국인의 급격한 순매수 이유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현상 등이 꼽힌다. 또 국내 상황으로는 금통위의 저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국채금리의 급격한 하락과 상반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 국제신용등급평가회사인 무디스의 방한을 계기로 한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이 원인이다.
추가적인 지수상승 역시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수 없이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주에는 그리스의 IMF 구제자금 신청설과 미국 시장의 7일 연속 상승, 중국의 위안화 절상 등으로 인해 불투명한 국면이 진행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2월과 3월 지수 저점이 조금씩 높아져 가는 것을 볼 때 지수의 큰 흐름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로 IT와 금융주 업종 등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므로 일부 차익실현 후 현금화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이번 주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통신 관련주와 남북경협 관련주, 헬스케어 관련주 위주로 단기매매를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개별종목의 움직임은 정부정책 일정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정체크가 꼭 필요하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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