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력, 관중 몰이 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마스코트다. 마스코트는 대회의 얼굴임은 물론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상징'과 같은 존재다.
여기에다 경제적인 효과도 적잖다. 선수나 임원, 관광객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이 열쇠고리, 옷, 모자, 인형 등 마스코트가 새겨진 기념품이기 때문이다. 개최도시 입장에선 마스코트 상품을 많이 팔아야 돈도 벌고 홍보에도 효과가 있다. 이에 마스코트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대회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를 빛내고 세계에 알릴 대회 마스코트는 다음달 공개된다. 2011 대회 조직위는 "현재 막바지 단계인 대회 마스코트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을 얻은 뒤 국내외 상표 등록 신청을 하고 대회 'D-500일'인 4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이들 콘셉트를 살리면서 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개발 중으로, 현재 디자인 섬세화 과정을 밟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마스코트 탄생에 걸린 시간이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이나 된다.
2011 대회 조직위 문동후 부위원장은 "마스코트가 발표되면 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며 "마스코트를 앞세워 대회 홍보에 나서는 한편 상품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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