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찰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단속체제에 들어갔다.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85일간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은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금품살포나 향응제공을 비롯한 각종 선거사범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선거사범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대구경찰청은 수사전담팀 10개반 78명을 103명으로 증원하고 광역수사대 1개팀을 보강했으며, 경북경찰청은 지방청과 산하 24개 경찰서에 335명을 투입해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사이버공간 선거사범을 단속하기 위해 사이버범죄수사팀도 구성해 인터넷을 통한 후보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사이버 순찰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대구경찰청은 대구지역 선거사범 30여명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며, 경북경찰청은 지금까지 23건 28명의 선거 관련 불법사항을 적발해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7명을 수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권혁우 수사과장은 "선거관련 범죄를 신고하면 신고자의 신분 등을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하고 최고 5억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면서 "신고자의 신분 등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선거범죄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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