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없는 계란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기세요."
문경시 동로면 노은리 천주봉 아래 자리한 문경새재농장(대표 김위식)은 올 들어 지난해 대비 20%정도 매출이 늘어난 무항생제 달걀 생산에 분주하다. 수도권 등지에서 쇄도하는 무항생제 달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직원들이 선별과 포장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것.
1995년부터 닭 사육을 시작한 김 대표는"닭이 좋아하는 환경에서 좋은 사료를 먹고 낳은 무항생제 달걀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찾는다"고 말했다.
하루 3만3천여개의 달걀을 생산하고 있는 이 농장은 영양분을 한층 강화한 친환경 사료를 자체적으로 제조해 닭 배합사료에 첨가, 고소하고 비린내가 없는 무항생제 달걀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생균제 발효기로 쌀겨(맥당) 360kg에 굴껍질, 생균제, 흑설탕(생균제 먹이), 유니피드(비타민), 오미자, 영지버섯, 파란(단백질) 등을 배합해 생균제 사료를 제조·생산해 먹이고 있다.
생균제 사료를 투여하면서 이 농장에서는 산란율 증가, 폐사율 급격한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 계사에서는 향기가 발생하는 등 환경이 좋아져 닭들이 스트레스를 받지않아 좋은 품질의 달걀을 생산하고 있는 것.
게다가 닭 사육에서 가장 중요한 물도 천주봉 아래 90m 지하 암반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농장 이름을 문경새재 석수(石水)농장이라 부르는 이유다.
김위식 대표는 "계란 자체가 200여종의 면역 항체를 가지고 있는데다 무항생제 달걀이어서 사람이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을 얻을 수 있다"며 "계란에는 인체에 필요한 풍부한 영양소뿐 아니라 다이어트의 적인 공복감을 제거해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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