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이상의 자녀를 둔 포항시민은 다음달부터 최고 30%까지 일부 학원에서 학원비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포항시와 포항교육청, 포항시학원연합회는 25일 관내 다자녀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 내용은 다음달 학원비부터 1자녀 10%, 2자녀 20%, 3자녀 이상에게는 30%의 학원비를 할인한다는 것.
포항시는 1천400여개 사설학원과 교습소가 있는 포항에는 900여개가 시학원연합회에 가입돼 있으나 이번 학원비 할인제 운영에 동참한 곳은 입시, 외국어, 종합, 예능학원 등 300여개라고 밝혔다.
시는 '출산장려 1'2'3 운동'으로 할인제 명칭을 정하고 참여 학원에 대해 인증패를 제작해 배부한 뒤 연말에 우수 운영 학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임은섭 포항시학원연합회장은 "시민들이 할인제로 절감할 수 있는 학원비는 매월 8억원씩 연간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 많은 학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와 포항교육청의 공동 노력과 학원연합회의 결단으로 학원비 할인제 성과를 거뒀고 지역의 생활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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