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제3일반산업단지 용지 분양률이 100%에 달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시가 1천57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조성한 진량읍 신제리 일대 경산 제3일반산업단지(149만7천259㎡)의 68필지 98만3천㎡를 최근 모두 분양했다. 이 단지에는 작년 12월 선박 엔진부품 제조업체인 ㈜코힙스테크가 가장 먼저 공장을 준공해 조업에 들어간 데 이어 ㈜KS인더스터리가 올해 매출 410억원을 목표로 본격 가동하는 등 3월 현재 15개 입주 업체가 공장 건축을 추진 중이다.
입주 기업은 63개로 금속'자동차'기계업종 46개, 메카트로닉스 16개, 섬유'의류업종 1개 등으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첨단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연내 46개 업체가 공장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제3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산업단지 위치가 경부고속도로 경산IC에서 5분 거리인데다 인근에 제1일반산업단지(사진)와 많은 대학이 있어 우수인력 확보가 가능한 등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3년까지 진량읍 신제'다문리 일대 254만㎡에 2천730억원을 들여 경산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진량과 자인을 거점으로 시가 계획하고 있는 총 1천65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는 2030년이면 신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유입인구 증가로 경산이 인구 50만명, 수출 300억달러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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