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세상] 슬픈 '하이킥' 결말 TV 뚫고 시끌시끌

▶19일 막을 내린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비극적 결말에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마지막 휴양지' 그림이 세경과 지훈의 죽음을 암시하는 등 그동안 신세경이 등장했던 방송 분량 중 의문이 가는 부분을 모아 '알고 보니 신세경이 귀신이었다'는 등의 가설이 퍼지고 있다.

▶개그맨 곽한구가 또다시 외제차를 훔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곽한구는 19일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허머H3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곽한구를 용의자로 지목,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21일 재판부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2PM의 전 멤버 박재범의 근황 동영상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미국 온라인 매체 DMW 미디어는 "박재범의 유튜브 동영상이 이틀 만에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박재범의 동영상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범의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PM 전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의 신곡 녹음설이 제기되면서 데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준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로 출연했던 대만배우 서희원과 1년간 교제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구준엽은 "게스트로 초대된 대만 가수의 콘서트에서 서희원씨를 만난 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원은 국내에서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영화 '커넥트' 등에 출연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중학교 내내 소녀시대 연습생 시절을 보낸 장하진양이 카이스트 학생으로 변신해 화제다. 장양은 3년의 연습생활을 거친 후 매일 밤늦게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삶에 지쳐 기획사를 떠났으며, 이후 고교 재학 중 사교육을 한번도 받지 않았음에도 월등한 성적을 유지해 카이스트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정용화에게 당부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윤아는 "정서방, 우리 서현이 지금껏 남자라곤 모르고 살아온 순수한 아이예요. 이 8명의 언니들이 곱게 보호해 온 만큼 예쁜 사랑 펑펑 해 주세요"라고 했고 효연은 "2천원짜리 반지 10번 더 씻으면 녹슬어서 없어질 것 같아요"라며 은근한 압박을 전했다.

▶힙합 가수 데프콘이 인터넷 BJ(Broadcasting Jacky, 인터넷방송 진행자) 비하 가사로 논란을 빚었던 정규 4집 수록곡 '그녀는 낙태 중'에 대해 해명했다. '그녀는 낙태 중'은 인터넷 BJ를 비하한 충격적인 가사로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빚었다. 데프콘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물질만능주의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불편한 시선,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점점 더 무뎌지는 의식의 절단이나 파괴를 낙태에 비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송창의가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내과의 양태섭 역을 통해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 연기를 펼치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송창의는 "캐스팅 제안을 받고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심사숙고 끝에 한번 도전해 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역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화제다. 맨유는 박지성의 역전골에 힘입어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을 격파하고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되찾았다. 박지성은 22일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1대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받아 시즌 3호골(리그 2호)을 터뜨렸다.

▶구글 스트리트뷰 서비스가 세계 각국에서 사생활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만에서 여성의 알몸이 촬영돼 전세계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실제 대만 화련지역의 특정 주소를 구글 스트리트뷰에 검색하자 알몸의 중년 여성이 빌딩 창문에 한쪽 다리를 바깥쪽으로 걸치고 있는 모습이 노출됐으며, 구글 측은 사실 확인 후 이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