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창대)은 다음달 11일까지 2010년 '지역 작가 회고전-전선택, 김진태전'을 연다.
전선택(1922~) 선생은 평북 정주 출신의 월남 작가로 한국전쟁 이후 대구에 정착해 독특한 화풍을 견지해 왔다. 정감 어린 소재와 온화한 정서를 작품에 담았는데, 형식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정서를 자유롭게 구사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진태(1934~) 선생은 서울대 미대에서 수학하고 재학 중 국전에 입선하는 등 세 차례 국전에 출품했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으며 하나의 자연 대상에서 출발해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는 작품 활동을 해왔다. 특히 세잔의 화풍을 도입해 엄격하고 강직한 형체 해석을 하는 화풍을 선보였다. 구상은 물론 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자유로운 작품을 발표해 왔다.
한편 '지역작가 회고전'은 작가 개인의 발자취를 통해 전체 근현대 미술에서 자리매김한 작가의 의미를 살펴보는 기획전으로, 2008년부터 강우문, 홍성문, 신석필, 이동진 선생의 회고전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전선택, 김진태 선생이 선정돼 195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각 30~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053)606-613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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