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이 디자인한 골프장은 골퍼들에게 어떤 색다른 감동을 줄까?
영천 임고면 효리 일대에 세계정상의 현역PGA 골프선수 비제이 싱이 직접 설계한 27홀의 국제규모 골프장 레이포드컨트리클럽(회장 정창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레이포드CC는 피지 출신의 세계적 프로골퍼 비제이 싱이 국내 최초로 코스설계 및 시공감리를 맡아 벌써 골퍼들로부터 명품 골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제이 싱은 공사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수석 디자이너로부터 진행과정을 메일로 전송받아 확인한 뒤 실시간으로 수정하게 하는 등 레이포드CC에 철학과 정성을 담고 있다.
아늑한 야산으로 둘러싸인 150만㎡ 부지에 챔피언십 코스와 챌린지 코스를 레이아웃 콘셉트로 절묘하게 난이도를 조절해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 모두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헤저드나 개울을 넘기는 샷 등 홀마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해 골퍼들이 신선감과 흥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아일랜드홀은 바다의 섬처럼 해저드 한가운데에 그린을 둬 도전적인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27홀 코스 전역에 양잔디를 깔아 사계절 최적의 라운딩이 가능하며 물과 인접한 그린의 경우 하부에 히팅 시스템을 도입, 겨울에 공이 튀어 해저드에 빠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클럽하우스도 기존의 건축 스타일에서 탈피해 아트 콘셉트를 바탕으로 고객과 약속을 상징하는 반지 모양을 선보인다. 전면을 유리로 마감한 예술적인 외관과 화려한 공간구성으로 골퍼들에게 우주선을 타고 별천지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레이포드CC는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에서 약 35분, 포항·경주에서 30분 정도 소요돼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는 레이포드CC는 4월 초 회원권 분양에 나서며 10월 시범라운딩 후 내년 3월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정창균 레이포드CC 회장은 "비제이 싱이 디자인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해 아름다움과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며 "회원들이 명예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명품 골프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과 약속 및 최고 권위에 대한 약속을 지켜 레이포드CC가 대우트럼프월드에 이은 또 하나의 신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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