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특허 영향력 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20위권에 올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고 있는 'IEEE 스펙트럼'지는 최근 2009년 한 해 동안 신청된 특허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의 특허영향력을 조사, 발표했다.
포스텍은 대학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영국 옥스퍼드대에 이어 종합 19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로 포스텍은 IEEE가 이 순위를 발표한 2007년 이후 아시아권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20위권에 오른 대학이 됐다.
특히 평가 세부항목 중 특허의 독창성 부문에서 포스텍은 상위 20위권 대학 가운데 최고 점수(2.85)를 받으며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기관에서 낸 특허를 다시 인용하는 '기관 내 재인용' 항목에서는 가장 낮은 비율인 2.2%를 기록했다.
IEEE 측은 "이번 평가에서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한국의 포스텍 등 2개의 비 미국 대학이 순위에 새롭게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을 정도로 미국 대학이 강세를 보인 이 순위에서 포스텍이 19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특허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곧 해당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와도 같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포스텍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지만 앞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성과 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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