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LG전자 '스마트케어서비스' 육성 손잡아

의료산업 MOU 체결

국책 사업인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본지 2월 26일자 15면 보도)된 대구시와 LG전자가 손을 잡고 지역 의료산업 공동육성에 나섰다.

대구시와 LG전자는 3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성공 추진과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및 지역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의료융합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 및 산업화 ▷기타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수립·추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와 대구경북의료단지를 중심으로 메디시티 조성에 나서고 있는 대구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은 "LG전자의 헬스케어 솔루션 및 풍부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구경북의료단지 활성화는 물론 지역 선도산업인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또 이번 업무협약이 의료기기 등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LG의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가 참여한 LG전자 컨소시엄은 지난 2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국민건강 개선 및 기업의 글로벌 헬스시장 진출 기반 마련이 목적인 지식경제부의 공모사업인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됐었다.

시는 2012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75억원·민자 및 시비 225억원)을 투입, 고위험군 만성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원격모니터링·상담·전자처방서비스·원격영상진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운동, 식이, 생활습관 개선 등 건강관리 서비스 ▷환자 수용성 유도·강화를 위한 유무선 통신 서비스 ▷건강정보 데이터 정리·가공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스마트케어서비스=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노동력 저하를 막고 특히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IT 기술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료분야에 접목한 신개념 의료서비스.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면진료 중심 치료와 비교해 임상적 효과 및 경제적 효과 등의 검증이 필요해 정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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