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무심기 계절을 맞아 내 나무 한그루 심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들어 문경시산림조합이 문경등기소 앞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나무 전시 상설판매장'에는 자신의 생활주변에 나무를 심으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곳에는 감·대추·매실·살구·포도·오미자·산수유·모과 등 유실수와 관상수, 조경수 등 조합원들이 생산한 총 40여종의 묘목을 시중보다 약 30% 싸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실수 경우 1본에 300원(오미자)에서 2천원 정도이며, 반송과 둥근 소나무 등이 1그루에 2만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이어서 내 나무 갖기에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주로 매실과 산수유, 모과 등 유실수를 선호하고 있으며 자신의 집이나 건물공터 등에 심기 적합한 나무를 찾고 있다.
산림조합은 판매와 함께 나무 심는 방법, 심을 때 주의할 점, 심은 후 관리요령 등에 대한 설명도 고객들에게 직접 해주고 있다. 상설판매장은 4월 말까지 운영한다.
문경산림조합 정원봉 상무는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17일부터 사람들이 몰려와 하루 150만~2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최근 아파트 베란다와 건물 옥상 등에서 취미로 묘목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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