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엔 중증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다질 '소망나누리'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3급 이상 중증장애인의 친목모임인 소망나누리(회장 김재상)는 최근 회원 수가 많아지면서 본격적인 자립의 발판을 삼고자 부업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이곳에서 활동하는 회원과 자원봉사자는 모두 60여명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 10여명이 매일 일을 하는 직장이기도 하다. 일거리는 성서공단 자동차 부품업체로부터 위탁받은 비교적 간단한 부업이 전부이지만 회원들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서준식(47) 부회장은 개소식을 맞아 "비영리 시민단체로서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작으나마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게 소망나누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홍수미 시민기자 hsm3073@hanmail.net
도움: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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