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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기초장 후보 박승호·한동수·장욱씨 내정

한나라당이 공천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공천심사위는 1일 별도의 공심위 회의를 열고 후보자 내정 작업에 들어갔다. 경북도당은 이날 회의에서 3곳의 기초단체장 및 13곳의 광역의원 단수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접을 실시해 후보를 내정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로 내정된 인사들은 포항시장 후보에 박승호 포항시장, 청송군수 후보에 한동수 청송군수, 군위군수 후보에 장욱 한나라당 경북도당 운영부위원장 등을 내정했다. 본선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후보를 내정했다는 것이 도당 공심위 측의 설명이다. 내정된 후보들은 경북도당 운영위 의결을 거쳐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한나라당 공천자로 최종 결정된다.

대구시당 공심위는 서구청장 후보와 수성구청장 후보를 각각 4명으로 압축했다. 면접과 서류심사를 바탕으로 한 심사위원들의 채점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압축했다는 것이 시당 공심위 측의 설명이다. 경선이 확정된 서구의 경우 압축된 4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거관리위에 의뢰해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선정되지 못한 신청자가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4명으로 압축한 것도 본선을 겨냥해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후문이다. 수성구청장의 경우 경선이 아니라 공심위가 여러 가지 심사를 거쳐 최종 내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2일 중구청장 후보와 북구청장 후보 압축 작업을 벌인다. 중구는 여론조사 경선이, 북구는 당원참여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와 남구, 달서구와 달성군 등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공천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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